[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뉴욕=김상윤 특파원] 미국의 재정 중독에 대한 경고의 목소리가 끊이지 않고 있다. 미국 경제가 지금은 탄탄해 보이지만, 이것은 지속 가능한 것이 아니라는 ‘월가 황제’ 제이미 다이먼 JP모건체이스 회장의 경고까지 나왔다. 다이먼 회장은 1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한 금융 컨퍼런스에서 “현재 소비자들이 강하다고 해서 지금과 같은 호황이 몇 년간 지속할 것이라는 의미로 본다면 큰 실수”라며 “중앙은행들이 양적긴축(QT)을 통해 유동성을 억제하고, 우크라이나 전쟁이 지속되고, 세계 각국 정부는 ‘술에 취한 선원들처럼’ 재정을 퍼붓고 있다”고 밝혔다고 CNBC는 전했다. 그는 “탄탄한 소비와 임금 상승이 현재 미국 경제를 지탱하고 있지만 앞으로 많은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