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외신은 애플과 퀄컴이 2026년까지 5G 통신칩을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전했다. 이에 애플이 2024년, 2025년, 2026년에 출시할 아이폰에 퀄컴이 공급하는 통신칩이 탑재된다. 이번 계약은 기존 계약과 유사한 조건으로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그간 양사 간 공급 계약은 퀄컴에 이익을 가져다주고, 애플에 비용이 많이 드는 구조였다. 스위스 최대 투자은행인 UBS의 추정에 따르면 애플에 대한 모뎀 공급 매출은 퀄컴의 전체 매출 중 약 16%인 약 72억6000만달러(약 9조6400억원) 규모다. WSJ은 이번 계약을 통해 애플의 5G 모뎀 칩 개발 결실을 맺지 못한 상황이라고 짚었다. 블룸버그통신도 자체 칩을 개발하려는 애플의 야심에 찬 노력이 예상보다 오래..